장난감 모노레포 삽질기 - 2. 기초적인 TodoList 구현과 타입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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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모노레포를 구현하자는 결정을 내렸고, 따라서 모노레포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연습용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건 그 과정에 대한 두번째 글이다. 이전 글에서는 pnpm workspace를 이용하여 모노레포의 정말 기초적인 세팅을 진행해보았다.
이 글에서는 모노레포로 TodoList를 정말로 구현해 보고 그 과정에서 모노레포를 활용해 보고자 한다. 이 TodoList는 사용자가 있고 각 사용자는 여러 할 일을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는 모노레포를 씀으로써 무엇을 얻으려고 했는가? 1차적으로는 여러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젝트 간에 공유되는 코드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TodoList를 모노레포로 구현하고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다루어보려고 한다. 내가 모노레포를 쓰기로 했던 이유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들이다.
- DB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TodoList 구현
- OpenAPI(swagger)를 이용한 API 문서화
- 클라이언트에서 사용할 타입 자동 생성과 프로젝트 전반에 공유
그리고 다음 글들에서는 CJS/ESM 모듈, 사용자 인증, 테스트, 배포 등의 주제를 차차 다루어보려고 한다. 모노레포를 쓰려고 했던 이유 중 테스트나 배포가 좀 더 용이할 거라는 계산도 있었기 때문에 다음 글들에서 다룰 것이다.
TodoList 구현
먼저 TodoList를 구현해야 한다. 앞서 글에서 언급했듯이 클라이언트는 React, 서버는 NestJS, DB는 MySQL을 사용한다. 이 섹션에서는 언급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DB를 사용하는 TodoList의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한다.
API 설계
현재 prisma 데이터 모델은 다음과 같이 짜여 있다. User와 Todo 모델이 있으며 User는 여러 Todo를 가질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가 있고 각 사용자는 할 일을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다. 사용자가 로그인을 하면 해당 사용자의 할 일 목록을 볼 수 있고, 할 일을 추가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로그인, 사용자 인증 등 사용자와 관련된 기능은 그 자체로 복잡해서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사용자 관련해서는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하고 TodoList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todo list에 대한 API만 만들 것이다. 사용자 관련 API는 다음 글에서 온전히 다루고, 여기서는 seed 데이터로 DB에 미리 생성해둔 사용자 정보만 쓸 것이다.
- POST
/todos
: 할 일 생성 - GET
/todos?userId=#
: 쿼리스트링으로 받은 userId에 해당하는 사용자의 할 일 목록 조회 - PATCH
/todos/:todoId
: 할 일 수정 - DELETE
/todos/:todoId
: 할 일 삭제
데이터베이스 시드 넣기
먼저 사용자를 생성할 시드 파일을 만들자. pnpm prisma migrate dev
를 앞서 실행해 놓았다면 prisma 폴더가 마이그레이션 파일이 든 채로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 prisma/seed.ts
파일을 만들고 다음과 같이 사용자를 생성하는 코드를 작성하였다.
이제 이 시드 파일을 실행하여 사용자와 할 일 데이터를 생성하자. 다음과 같이 seeding 커맨드를 package.json에 추가하고 실행하면 된다.
그럼 시드 파일에 들어 있는 사용자와 각 사용자의 할 일 데이터가 DB에 들어간다.
Prisma 연동
prisma를 사용할 Nest.js 서버를 만들어보자. 먼저 서버 폴더에 prisma client를 설치한다.
prisma client를 관리할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src/prisma.service.ts
파일을 만들고 다음과 같이 prisma client를 연결하는 코드를 작성한다.
이 서비스를 모듈에 프로바이더로 주입하면 모듈의 다른 곳에서 prisma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뿐 아니라 prisma.module.ts
를 만들어서 prisma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모듈로 감싸는 방법도 있다. 그렇게 하면 다른 모듈에서 imports
에 추가하여 사용하거나 @Global
을 사용하여 전역으로 사용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prisma가 명확히 분리되는 등의 관리상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큰 프로젝트가 아니고 이후 전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고 PrismaService
를 직접 사용하도록 하겠다.
그럼 이제 PrismaService를 사용하여 todo를 관리할 모듈을 만들어보자. Nest에서는 CRUD를 위한 컨트롤러, 서비스, DTO, 엔티티를 한 번에 만들어주는 명령어 nest g resource
가 있다. 이를 이용하여 우리가 사용할 Todo 모듈을 만들어 보자.
이 명령어를 실행하면 src/todos
폴더가 생성되고 그 안에 컨트롤러, 서비스, 모듈, DTO, 엔티티 폴더까지 생성된다. 만들어진 모듈에 앞서 만든 PrismaService
를 주입하여 서비스를 이용해 prisma clien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src/todos/todos.module.ts
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Nest.js로 API 구현
앞서 설계했던 todo 관련 API들을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메서드들을 구현하자. src/todos/todos.service.ts
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이 서비스를 구현한다. PrismaService
를 주입해서 prisma client를 사용하였고 todo에 대한 CRUD 그리고 사용자 id를 받아서 해당 사용자의 todo 목록을 조회하는 메서드를 구현했다. 타입은 일단 Prisma에서 생성한 타입을 사용하였다.
이제 /todos
로 시작하는 주소의 요청을 처리할 컨트롤러를 만들어보자. 다만 그전에 컨트롤러 입력을 검증하거나 변환할 때 Nest.js의 Pipe를 사용할 것인데, 파이프를 이용해서 입력을 검증하고 변환할 때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을 설치하자.
그리고 src/todos/todos.controller.ts
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이 컨트롤러를 구현한다. @Get
, @Post
, @Patch
, @Delete
데코레이터를 이용하여 각각의 요청을 처리하는 메서드를 구현하였다. ParseIntPipe
등의 내장 파이프를 사용한 걸 볼 수 있다. 또한 Prisma.TodoCreateInput
등 prisma에서 생성한 타입을 사용하였다.
Postman 등을 이용해서 각 요청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이제 TodoList에 대한 기본적인 CRUD API가 구현되었다.
TodoList 프론트엔드
todo-client 폴더에 클라이언트를 구현할 것이다. 이전 글에서 Vite의 react-ts 템플릿을 사용해 프로젝트를 만들어놓았다. 기본적인 로그인 페이지, 회원가입 페이지, 할 일 목록 페이지를 만들 것이다. 먼저 페이지 라우팅을 위해 react-router
를, http 요청을 위해 axios
를 설치하자.
src
폴더에 pages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App.tsx
, Login.tsx
, Register.tsx
파일을 만들어 각 페이지를 구현하였다. 전체 UI 코드는 레포지토리의 apps/todo-client/src
폴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만 간략히 살펴보자.
먼저 baseURL
을 설정한 axios 인스턴스를 api.ts
에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이를 이용하여 각 요청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후 서버를 배포하더라도 이 baseURL
만 배포된 서버 주소로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음과 같은 식으로 API를 호출하고 데이터를 받아오는 함수를 작성했다. 이는 App.tsx
에서 사용한 todo 목록을 받아오는 함수이다. userId
는 현재는 고정값이지만 이후에 로그인 시스템을 만들면 현재 로그인된 사용자의 ID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Todo list의 각 항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API를 사용하는 함수도 작성하고 페이지에서 사용하였다. 이렇게 하여 TodoList의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였다. 구체적인 코드는 위의 레포지토리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프론트엔드와 연동했을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CORS 문제다. Nest.js 서버에서는 기본적으로 CORS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요청을 보낼 때 CORS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에서 CORS를 허용하도록 설정해주자. 서버의 main.ts
파일을 열어 프론트엔드의 주소를 cors 설정에 추가하면 된다.
그러면 CSS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디자인은 별로지만 기능은 DB와 연동되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TodoList가 다음과 같이 만들어진다.
API 요청 검증과 데이터 변환
그런데 아직 문제가 있다. 요청을 보낼 때 요청의 형식이나 데이터 타입을 검증하고 있지 않다. 이런 작업은 Nest.js의 파이프를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이 섹션에서는 이걸 해보도록 하겠다.
앞서 API를 만들면서 몇 가지 처리를 하기는 했다. 예를 들어 GET /todos?userId=#
의 컨트롤러를 만들 때는 userId
쿼리에 대해서 정수 변환을 하는 ParseIntPipe
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검증이나 요청 데이터 변환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지금은 POST /todos
의 요청을 보낼 때 userId
가 문자열 형식이라도 요청 자체는 성공한다. DB에 삽입하는 과정에 다다라서야 오류가 발생한다. 또 title
이 빈 문자열인 경우에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정상적인 todo가 아니지만 요청도 성공하고 DB 삽입까지도 된다. 이런 검증/변환 작업을 파이프를 통해 할 수 있다.
물론 클라이언트에서도 직접 함수를 작성하거나 <input>
태그의 validator, zod 같은 라이브러리 사용 등의 방법으로 입력을 검증할 수 있다. 하지만 서버에서도 검증하는 것이 좋다.
앞서 class-transformer
와 class-validator
를 설치하였다. 이를 이용하여 요청 데이터를 변환하고 검증하는 파이프를 만들어보자. 먼저 DTO를 작성하자.
앞서 nest g resource
를 사용해서 CRUD 보일러플레이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src/todos/dto/create-todo.dto.ts
파일은 이미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같은 경로에 update-todo.dto.ts
도 있다). 이 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이 작성하자. prisma에서 작성한 스키마와 거의 비슷하다.
이제 앞서 Prisma.TodoCreateInput
타입을 사용했던 부분을 CreateTodoDto
로 대체하자. 타입과 달리 dto 클래스는 런타임에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런타임의 값 검증에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class-transformer
, class-validator
에서 제공하는 데코레이터를 이용하여 CreateTodoDto
의 검증/변환 규칙을 만들어보자. 나는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IsString
등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인 이름의 데코레이터들이다. 이제 컨트롤러에 요청을 검증하고 변환하는 파이프를 달아주면 된다. UsePipes
데코레이터를 이용하여 파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파이프에서 @Type
등의 데코레이터가 지시하는 데이터의 변환도 처리할 것이므로 ValidationPipe
에 transform
옵션을 넘겨주어서 생성한 인스턴스를 사용한다.
파이프 인스턴스가 중복 생성되는 걸 막기 위해서는 따로 이를 처리하는 파이프 클래스를 만들고 클래스 자체를 @UsePipes
에 넘겨주어야 하지만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겠다. 앞서 설명한 대로 파이프를 사용하는 createTodo
컨트롤러 메서드는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Prisma.TodoCreateInput
대신 CreateTodoDto
를 사용하도록 한 것도 볼 수 있다.
TodosService
클래스에서도 Prisma.TodoCreateInput
대신 CreateTodoDto
를 사용하도록 수정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렇게 한 후 create-todo.dto.ts
파일에 작성한 규칙에 맞지 않는 요청을 보내면 요청이 실패하고 에러 메시지가 반환된다. 예를 들어 title
을 빈 문자열로 보내면 다음과 같은 응답이 온다.
todo를 업데이트하는 컨트롤러에 대해서도 같은 작업을 한다. UpdateTodoDto
를 만들고 이를 사용하여 요청을 검증하고 변환하는 파이프를 달아주는 것이다. 그런데 create-todo.dto.ts
와 같은 경로에 있는 update-todo.dto.ts
에 가보면 이미 다음과 같이 작성되어 있다.
따라서 todo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컨트롤러와 서비스 메서드에서 UpdateTodoDto
를 사용하도록 수정하고 ValidationPipe
를 달아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요청을 검증하고 변환하는 파이프를 통해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업데이트 메서드들을 수정한다.
이렇게 하면 todo를 업데이트하는 경우에도 title
이 빈 문자열인지 등의 조건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된다. 물론 값의 타입 외에 다른 검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updateTodo
에서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id를 가진 todo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특정한 에러 메시지를 응답하는 등의 검증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검증은 서비스 메서드의 에러 핸들링에서 따로 처리할 수 있다.
API 문서화
모노레포를 만들고자 한 이유는 타입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먼저 OpenAPI 문서를 생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타입을 생성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럼 먼저 API의 문서를 생성해보자.
API 문서 생성 설정
Nest.js에서는 swagger를 이용하여 OpenAPI 사양을 따르는 API 문서를 생성할 수 있다. 방법에 대해서는 Nest.js의 공식 문서를 보면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따라하였다. 먼저 @nestjs/swagger
패키지를 설치하자.
그리고 서버 폴더의 main.ts
에 있는 bootstrap 함수에 다음과 같이 swagger를 설정한다.
이렇게 한 후 서버를 실행하고(pnpm run start
등의 스크립트 실행) http://localhost:3000/api-docs
로 접속하면 Swagger UI가 나타난다. 여기서 api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만들었던 컨트롤러의 엔드포인트들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각 엔드포인트를 직접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후에 swagger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nestjs/swagger
플러그인을 활성화하자. dto 클래스의 속성(정확히는 .dto.ts
나 .entity.ts
파일들)을 swagger 문서에 표시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ApiProperty
데코레이터를 자동으로 붙여주고 주석을 분석하여 API dto나 엔드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붙여주는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모든 기능은 Nest.js OpenAPI CLI Plugin 공식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여기서는 특별한 옵션 설정 없이 플러그인을 그대로 사용하겠다. 프로젝트는 Nest CLI로 생성되었으므로 서버 폴더 루트에는 nest-cli.json
이 있고 여기에 플러그인을 추가하면 된다. 다음과 같이 추가하자.
이제 서버를 다시 실행하고 http://localhost:3000/api-docs
로 접속하면 dto 클래스의 속성이 문서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잘 보면 문서에 UpdateTodoDto
에 대한 설명이 없다. UpdateTodoDto
를 CreateTodoDto
를 이용해 정의할 때 @nestjs/mapped-types
의 PartialType
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대신 @nestjs/swagger
의 PartialType
을 사용하면 된다. update-todo.dto.ts
파일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자.
이제 http://localhost:3000/api-docs
에 UpdateTodoDto
에 대한 swagger 문서가 제대로 생성된다.
문서 보강
그런데 이렇게 한 후 swagger 문서(localhost:3000/api-docs
)를 확인해보면 문서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앞서 설정한 @nestjs/swagger
플러그인이 dto 속성은 문서에 자동으로 추가해 주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가령 api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으면 좋겠고 api 응답의 형식도 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들을 직접 보강해보자.
@ApiTags
를 이용해서 컨트롤러에 태그를 붙인다. 이 데코레이터를 통해 컨트롤러 메서드들의 그룹명을 설정할 수 있다.
API 응답에 대한 타입도 추가해야 한다. 이는 swagger가 API에서 응답하는 타입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티티 클래스를 정의하여 swagger에 정보를 알려주자.
앞서 nest g resource
로 만든 CRUD 보일러플레이트에는 엔티티 폴더와 클래스 파일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이때 만들어진 .entity.ts
파일에 todo 엔티티를 만들어보자. Prisma에서 만들어준 스키마 타입을 implements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정의한 클래스와 컨트롤러 메서드에 붙이는 @ApiResponse
데코레이터를 이용하여 응답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findTodo
메서드에 대한 응답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고, 응답의 타입을 TodoEntity
로 지정하면 다음과 같다. 이러면 swagger 문서에 응답에 대한 설명과 타입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API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는 @ApiOperation
등의 데코레이터들도 있다. API의 쿼리스트링이나 body같은 경우 이미 자동으로 문서에 추가되지만 이를 보완하고 싶다면 @ApiQuery
, @ApiBody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컨트롤러에 OpenAPI 문서를 다음과 같이 보강했다.
다양한 Response 관련 데코레이터도 사용해보았다. 이건 Nest.js OpenAPI Operations - Responses를 참고하면 된다.
타입 자동 생성
TodoList를 만들었고, 요청을 검증하고 변환하는 파이프를 만들었다. 각 API에 대한 문서도 입력한 설명대로 생성되도록 했다. 이제 TodoList는 더 견고하게 작동하고, 사용자를 위한 문서도 갖췄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었더라? 모노레포를 만들고 있었다.
왜 모노레포를 만들고 있었는가? 클라이언트와 서버 프로젝트 간에 공유하고 싶은 코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타입이다. 이제 이 타입을 자동으로 생성해보자.
OpenAPI 문서를 파일로 저장
이를 위해서는 OpenAPI 사양 문서를 파일로 저장하고 여기서 타입을 추출할 것이다. 먼저 서버 폴더의 main.ts
에서 swagger 문서(OpenAPI 사양 준수)를 파일로 생성하도록 설정한다. openapi.json
파일로 저장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하면 서버 실행 시 서버 폴더의 프로젝트 루트에 openapi.json
파일이 생성된다. 이 파일을 이용해서 타입을 생성해보자.
그런데 이렇게 OpenAPI 스펙에 맞게 생성된 문서를 이용해서 타입을 생성하는 도구도 여러 가지가 있다. 나는 오로지 typescript 타입만 필요하고, OpenAPI 3.0 스펙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가장 맞다고 판단되는 openapi-typescript
를 사용하겠다. 런타임 HTTP 클라이언트를 생성하거나 Java 등 다른 언어의 타입 생성도 지원하는 다른 도구들에 대해서는 마지막 섹션인 '다른 타입 생성 도구들'에서 다루겠다.
openapi-typescript 사용
비슷한 목적의 다른 오픈소스들 중에 스타도 많고 스폰서도 있으며 내 목적에도 가장 들어맞는 openapi-typescript를 택하였다. GitHub, Firebase 등 믿을 만한 곳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했다. 빠르고, 런타임 클라이언트가 아니라 타입만 생성해주기 때문이다. 최신 OpenAPI 스펙만 지원하며 역시 최신 JS 문법이 필요하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내 프로젝트에는 해당사항이 아니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
먼저 openapi-typescript
를 설치하자.
openapi-typescript에서 타입을 제대로 가져올 수 있으려면 tsconfig.json
에 다음 설정이 필요하다. 모노레포의 루트에 tsconfig.json
가 있고 각 프로젝트에서 이를 extend하고 있기 때문에 모노레포 루트의 tsconfig.json
에 설정을 추가하였다.
이제 타입을 생성하는 명령어 형식은 다음과 같다.
설정 파일을 이용해서 더 복잡한 설정도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openapi-typescript CLI 문서를 참고하자.
나는 다음과 같이 스크립트를 짜서 typegen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 파일은 모노레포 프로젝트 루트의 libs/shared/src/schema.ts
파일에 저장한다.
이제 다음 명령어로 타입을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설정한 경로의 schema.ts
파일에 타입이 생성된다. 이제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서 이 타입을 이용하여 API 호출을 하는 코드를 작성해보자.
클라이언트에서 타입 사용
타입은 공유 폴더에 생성되었다. 따라서 공유 폴더의 패키지 진입점이 되는 index.ts
(정확히는 이게 트랜스파일된 결과물) 파일에 다음과 같이 타입을 export하자. 공유 폴더의 package.json의 main
필드가 다른 파일을 가리키고 있다면 그 파일에서 export해도 된다.
공유 폴더를 빌드하자. 다시 타입을 생성하는 순서를 보면, API가 수정되고 서버가 실행될 때마다 openapi.json
파일이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서버의 typegen
스크립트를 이용해 openapi 문서에서 공유 폴더에 타입을 생성한다. 이를 공유 폴더에서 빌드하는 것이다.
그러면 libs/shared/dist
폴더에 빌드된 파일이 생성된다. 이제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서 이 타입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제 클라이언트(todo-client
) 프로젝트에서 이 타입을 사용해보자. 이전 글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공유 폴더의 패키지 진입점을 명시해 주기 위해 shared/package.json의 exports
필드를 잘 설정해 줘야 한다. 이를 더 잘 사용하여 CJS/ESM 모듈을 지원할 수도 있는데 이건 다음 글에서 알아본다.
클라이언트에서 axios 인스턴스를 만들기 위해 생성했던 api.ts
파일에서 공유 폴더의 타입을 가져와 사용해보자. 생성되는 타입 형식에 대해서는 생성된 타입 파일(schema.ts
) 형식과 openapi-typescript의 공식 문서를 참고할 수 있다.
이 타입을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reateTodoDto
를 이용하여 새로운 todo를 생성하는 함수의 코드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만들어진 타입을 좀 더 활용하여 호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타입 안전한 함수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 글의 핵심은 타입을 자동 생성하고 모노레포에 속한 프로젝트 전반에 공유할 수 있께 하는 것이므로 다루지는 않겠지만 필요하다면 스웨거 타입 자동 생성 (feat, openapi-typescript)을 참고할 수 있다.
다른 타입 생성 도구들
OpenAPI에서 타입을 생성하는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다. openapi-generator, swagger-typescript-api 등이 있고 이외에도 다른 도구들이 있다. 2가지의 도구들을 보고 그것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방식으로 타입이 생성되는지 알아보자.
openapi-generator
openapi-generator는 OpenAPI 스펙을 기반으로 여러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맞는 클라이언트, 서버, 모델 코드를 생성해준다. 우리가 사용할 TypeScript 외에도 Java, Go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제너레이터가 있다. 전체 제너레이터 목록은 OpenAPI Generator 문서에서 볼 수 있다.
이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openapi-generator-cli
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서버의 package.json
에 다음과 같은 타입 생성 스크립트를 추가한다. 이 스크립트는 openapi.json
파일과 typescript-fetch
템플릿을 이용하여 타입을 생성하며 이를 모노레포 프로젝트 루트의 libs/shared/src/api
폴더에 저장하는 스크립트이다.
위 명령어에서 -c
(config의 약자) 옵션을 이용하여 따로 설정 파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openapi-generator-cli generate -c [설정 파일 경로]
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위에서는 typescript-fetch
템플릿을 사용하였다. 이 템플릿은 fetch API를 이용하여 API 호출을 하는 코드를 생성한다. axios 클라이언트를 생성해 주는 typescript-axios
템플릿도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는 따로 라이브러리 설치가 필요없는 fetch API를 사용하는 typescript-fetch
템플릿을 사용하였다.
이제 다음 명령어로 타입을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공유 폴더인 libs/shared/src/api
폴더에 api
폴더와 models
파일이 생기고 각각에 API 호출을 위한 타입과 클라이언트가 생성된다. 이를 이용해서 클라이언트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의 API 호출에 대한 런타임 검증 또한 지원한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타입이 생성되는 파일이 많고, 이를 이용하여 API 호출을 하는 코드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또한 타입이 생성되는 파일이 많아지면 타입이 중복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다음은 이 프로젝트에서 openapi-generator가 생성한 결과 파일들인데 척 봐도 갯수부터 많다. 그리고 API 파일들의 경우 200줄이 넘어간다. API 갯수가 10개를 넘지 않는 아주 간단한 프로젝트임을 생각해 볼 때 생성되는 코드 크기가 상당히 크다.
게다가 워낙 다양한 언어들을 지원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각 언어의 대한 지원은 약간 부실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걸로 위에서 본 openapi-typescript나 swagger-typescript-api처럼 상대적으로 경량이며 typescript에 중점을 둔 라이브러리들이 나왔다.
하지만 큰 라이브러리인 만큼 더 구체적인 설정과 기능을 제공하는 면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OpenAPI Generator로 API의 안전한 Model과 정형화된 구현코드 자동생성하기, Front-end에서 OAS generator를 어떻게 쓰면 좋을까? 등의 글을 참고할 수 있다.
swagger-typescript-api
swagger-typescript-api는 OpenAPI 3.0이나 2.0 문서를 기반으로 타입과 API 클라이언트를 생성해준다. 라이브러리를 설치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스크립트를 추가한다. 이 스크립트는 openapi.json
파일을 이용하여 타입을 생성하며 이를 모노레포 프로젝트 루트의 libs/ts-api.ts
파일에 저장하는 스크립트이다. 결과 파일의 경로(-o
옵션)는 원하는 다른 경로로 바꾸면 된다.
앞서 openapi-generator와 같이 다음 명령어로 타입을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libs/ts-api
폴더에 타입과 API 클라이언트가 들어 있는 파일이 생성된다. 기본 옵션은 fetch 클라이언트를 생성하지만 스크립트 명령에 --axios
옵션을 주면 axios 클라이언트를 생성할 수 있다.
다른 옵션들도 많다. 예를 들어 --no-client
옵션을 주면 API 호출을 위한 클라이언트 코드를 생성하지 않고 타입만 생성할 수도 있다. 전체 옵션은 swagger-typescript-api 레포지토리의 READ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생성해 주는 런타임 클라이언트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라이브러리를 쓰지 않았다.
참고
pnpm과 함께하는 Frontend 모노레포 세팅
https://jasonkang14.github.io/react/monorepo-with-pnpm
react router docs
https://reactrouter.com/start/library/routing
Nest.js docs, Prisma
https://docs.nestjs.com/recipes/prisma
Nest.js docs, Authentication
https://docs.nestjs.com/security/authentication
Nest.js docs, OpenAPI 섹션
https://docs.nestjs.com/openapi/introduction
Monorepo 도입기
https://medium.com/@june.programmer/repository-monorepo-%EB%8F%84%EC%9E%85%EA%B8%B0-3eeea7027119
Building a REST API with NestJS and Prisma
https://www.prisma.io/blog/nestjs-prisma-rest-api-7D056s1BmOL0
prisma docs, Seeding
https://www.prisma.io/docs/orm/prisma-migrate/workflows/seeding
FEConf 2020, OpenAPI Specification으로 타입-세이프하게 API 개발하기: 희망편 VS 절망편
https://www.youtube.com/watch?v=J4JHLESAiFk
매드업 테크 블로그, TypeScript 쓰면서 OpenAPI Generator 는 안 쓴다고?
https://tech.madup.com/openapi-generator/
Swagger 타입 자동 생성기 적용기(feat. swagger-typescript-api)
Openapi-generator-cli(Swagger Codegen) 적용기
https://velog.io/@ktw3577/Openapi-generator-cliSwagger-Codegen-%EC%A0%81%EC%9A%A9%EA%B8%B0
OpenAPI Generator로 API의 안전한 Model과 정형화된 구현코드 자동생성하기
npm swagger-typescript-api
https://www.npmjs.com/package/swagger-typescript-api
openapi-typescript 사이트
편리한 API 제너레이터 swagger-typescript-api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387/
CommonJS와 ESM에 모두 대응하는 라이브러리 개발하기: exports field
https://toss.tech/article/commonjs-esm-exports-field
typescript npm패키지를 dual package로 만들기.
스웨거 타입 자동 생성 (feat, openapi-typescript)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배포해보자 - (2) tsconfig와 ESM, CJS
typescript handbook, Modules - Theory
https://www.typescriptlang.org/docs/handbook/modules/theory.html
typescript 컴파일러와 모듈 시스템에 대한 이해